SNS LOGIN
정치/사회

광주 찾은 조국·조민, 시민들과 허심탄회한 소통

hsd 1 266 1 0
입력수정2023.03.28. 오후 9:55

[뉴스1=이승현]

광주를 찾은 조국 부녀가 자신들의 소소한 일상과 소신 발언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북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를 연 광주 동구 광주극장은 500여명의 광주 시민으로 가득 찼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광주와 5·18민주화운동, 일제강제동원 정부 해법안, 청년 세대, 앞으로의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속 이야기를 터놨다.

{생략}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도 이날 북 콘서트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조민씨는 "저희 청년 세대는 싫은 건 싫다고 말하면서 내 권리에 대한 의식이 높다"며 "그 바탕에는 저희를 키워주신 부모님 세대가 '너의 권리는 이거야. 이거 아니라고 할 수 있어'라고 교육했기 때문에 이렇게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아버지의 외부 활동에 힘을 보탰다.

또 아버지에게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느냐"고 물었고, 조 전 장관은 "내 나이 환갑 전 롯데가 우승하는 게 목표다. 최근 광주 동성고 출신 선수가 와 기대감이 크다"고 대답했다.

이어 조민씨는 평소 자신은 집에서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아버지는 피해 다닌다고 말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5·18민주화운동과 일제 강제동원 해법안인 '제3자 변제'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망언을 하며 광주 정신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해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 망발이 없어지려면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수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 정신은 지역에 국한된 정신이 아닌 민주공화국의 기본이 되는 정신이다"며 "법대에 진학한 뒤 1980년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시절을 거치면서 법을 집행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 전업적 학자가 되는 길을 택했다. 광주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고향이다"고 설명했다.



윤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대해서는 "최근 몇번의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이 '이건 잘못된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하는 게 사실"이라며 "해법 문제 출발은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을 때 행정부가 따라야 하느냐 마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일본기업과 한국기업이 같이 돈을 내서 한다, 법률을 만들어 한다가 최저선이었다"면서 "윤 정부의 안은 한국 기업이 낸다, 법률에 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의 해결책에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16801277249353.jpg

16801277254183.jpg

16801277258681.png

1 Comments
죄송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