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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vs 내가 하고 싶은 일

부자되고싶다 0 168

인서울 4년제 컴공 29살에 졸업 후

하고 싶은게 있엇으나 부모님의 강요로 지금 하시는 제조업에 3년정도 일을 함


근데 서서히 시간이 갈 수록 지금 하는 일에 의욕도 없고 퇴근하면 현타만 옴

그래서 학생때 부터 하고 싶엇던 백엔드 개발자를 더 늦기전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김


부모님은 자가 공장이고 땅도 자가인데 우리는 나이가 있어서 더 이상은 못하니

전부 너를 줄테니 용돈만 어느정도 달라, 나중에 망하더라도 땅 팔면 그래도 몇십억은 나오니

너 가져라, 우리는 지금 너가 원하는 조건을 다 말하면 수용 할거다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솔직히 일을 하면 그냥 산송장처럼 속빈 껍데기로 일을 할 거 같습니다

지금 32살에 세후 320이면 엄청 받는다고 생각하고 미래를 본다면 

친구들처럼 이직할 필요도 없고 안정적이고 퇴직 후의 걱정도 없긴 합니다


같이 일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1. 빨리 출근하다고 빨리 가지도 않음

아침 7시 출근, 저녁 6시 출근


2. 다른 중소~중견같은 복지 없음

 그냥 믹스커피 무제한, 아침 점심 제공, 휴가는 다른 거래처들 할 때 감,그래도 통 목,금,토,일 이렇게 쉼

 점심도 1시간 쉬는게 아닌 점심먹고 사람들 담배피면서 잠깐 쉬고 다시 일 함


3.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인데 뭔가를 계속 바라심, 캐드, 인벤터, 일러같은거 해봣으면 좋겟다


근데 이제 나이도 있으시고(63년생이심) 시간이 지나니깐 욕심이 사라지긴 하심


그래서 조건은

1. 8시 출근~5시 30분 퇴근 (점심 쉬는 시간 이런건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2. 더 이상의 회사의 발전은 없다. 이 상태 현상 유지 할 것이며 퇴근 후에는 내가 하고 싶은걸 할거다

 ( 자바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퇴근 후에 하고 잇엇는데 이 일을 하면 굳이 할 필요는 없네요)


3. 지금 있는 땅이 이수 되거나, 10년~15년정도 일해서 땅 빚 어느정도 탕감하면

 그때 다 팔고 적당한 아파트 사서 결혼하고 소소하게 일하면서 살거다


이렇게 대충 말했는데도 그냥 지금 회사만 너가 이끌고 가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겟습니다

1. 부모님 밑에서 남들한테 말 할때 어~ 내 아들이 하고 있어 처럼 괜찮은 아들이 되는지

2. 일궈온거 다 뿌리치고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걸 할건지 고민입니다


그래도 성인 분들이 많고 나이대도 다양하다고 생각하여 인생의 최대 고민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이지만 혹시라도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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