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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취직 경쟁률의 진실

매화꽃가지 1 1400 3 0
어째선지 세대간 갈등 조장글은 꼬박꼬박 베스트에 가는 경향이 있는 듯   조금 전에도 이렇게 ...    16061950629362.jpg     16061950631365.jpg     단편적인 캡쳐화면만 가져와서 90년대 대기업 경쟁률이  10:1 밖에 안 되다니 꿀 빨았네 식으로 오해를 유발하는 게시물이 있는데     실제로는 ...     16061950633355.png   16061950635935.png   IMF 이전의 한국 기업 공개 채용은 대학입시 처럼(수시말고 수능처럼) 현대/삼성부터 그 이하 수십개 그룹/대기업 들이 같은 날에 일제히 보는 방식   그러므로 대기업 취직 희망자에게는  12월 초 딱 한 번의 시험 기회 밖에 없었고  그거 떨어지면 그걸로 끝   지금 처럼 지원서 수십군데 내서 수백대일 경쟁나고  그중에 하나라도 걸려라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던 시절입니다.   이런 기본 시스템의 차이를 무시하고 10:1이니 하는 숫자만 가져와서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니, 그 시절 세대들은 꿀빨았니 하는 얘기는  세대간 갈등만 조장할 뿐이죠.      

1 Comments
도그도그드맆 2020.11.24 14:55  
저 당시 대기업에서 각 대학에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티켓(정확한 명칭이 기억 안 나네요) 같은걸 줍니다.
그게 있어야 그 기업에 입사원서(대졸공채)를 쓸 수 있고, 그래야 1차 필기시험이 가능하죠.

아마 저기에 나오는 경쟁율은 필기시험 통과한 지원자들의 최종 경쟁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따라서 매화꽃가지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저 당시의 경쟁률과 현재의 경쟁률을 단순 비교하는건 옳지 않아 보이네요.

IMF 이후 대기업의 대학방문 취업설명회는 없어졌고,
공채 위주의 선발이었다가 최근에는 수시로 많이 뽑는 듯 싶네요.

확실한건 IMF 이전과 이후의 기업문화나(평생직장 -> 상시근로자) 채용규모도 많이 줄어들었고,
취업을 위한 준비를 비교하면,
지금 젊은 세대의 노력은 90년대에 비해 훨씬 많아 보이는 것 사실인 듯 싶네요.

매화꽃가지님이 말씀하신 '세대간 갈등조장' 프레임은 확실히 존재하는 프레임이고,
그 프레임속에서 소모적인 감정대결을 하면,
기성세대나 젊은세대 모두 피해를 입게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디바이드 앤 컨커' (분할정복) 전략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많이 사용되는 통치 방식이며,
그 전략의 수행주체는 그 이득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얻는 집단이겠지요.

*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른 전략으로 '혐오' 전략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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