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DOG

반기문 충주 방문 환영

롸킨 5 3159 4 0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참한심하네요

5 Comments
느림보곰 01.12 21:22  
반기문에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충북 출신이라서 저기 사람들이 왜 저러는지 좀 압니다
반기문에 대한 음성과 충주의 숭배와 추앙 타도 사람들이 보기에 좀 이상하죠.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 이며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입니다.
산악지형이 많고 산업시설도 거의 없고 넓은 들도 많지 않아 옛날 부터 못살았습니다.
더 심한 산악지대인 강원도도 70년대만 해도 석탄산업이 활황이었고, 동해안 중심으로 어업도 활발하며
지금은 관광산업으로 충북에 비해 월등합니다.

같은 충청도라도 넓은 들과 풍부한 수산자원이 있는 충남에도 항상 밀렸죠
영감님들이 생각하는 소위 '인물'도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충남에는 3김중 하나인 김종필도 있고, 불사조 이인제도 있고,
두번 다 졌지만, 차기 대통령은 나라고 대세론 내세우던 이회창도 있죠
젊은 사람들중에도 충남에는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도 있고,
새누리당 원내대표까지한 정진석도 있지만....

충북에는 정말 정치인 권력자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충북은 항상 소외된다고 생각해 왔고
언제나 타도에 대한 열등감이 아주 심했습니다. 특히 같은 충청도인 충남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죠.
그런데 갑작스럽게 충북 출신 유엔사무총장이 나온 겁니다.
게다가 원래 음성은 충주의 일부였기에 충부와 음성 양쪽이 반기문의 연고지를 자처하면서 신격화 숭배를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대선과는 상관없이 10년 전 부터 반기문 마라톤대회와 생가보존 사업을 했죠.
반기문 신격화는 워낙 낙후되고 인물이 없던 충북사람들의 열등감의 발현이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휴먼의미래 01.13 01:43  
옳고 그름을 떠나서 좋은 펙트 감사합니다. 저 충남인임...
담대하게 01.13 10:15  
설명 감사요. 전 대전 출신임. ^^
맞는 말씀이지만 마토미슈리님이 말하는 미개하다는 일이 아직 우리나라엔 현재진행형이고 당분간은 그리 될꺼리 봅니다
담대하게 01.13 10:33  
충분한 설명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을 한가지...
90년대 초반 1학년 겨울방학에 친구와 전국 여행을 하던 중, 친구의 대학 동기가 있다는 이유로 거제도에 들렀습니다.
친구 대학동기 마을은 읍소재지 사이즈였는데, 집 근처에 실내 체육관이 있더군요.
농구장과 배드민턴 코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그만 동네에 실내체육관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사람도 없는데 난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죠.
하지만 진짜 놀라운 것은 붙어있는 볼링장 이용료가 게임당 천원이었습니다. 1인도 아니고 게임당.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참 궁금했는데, 그 날 저녁에 친구 대학동기의 아버지가 말씀하시더군요.
이전에는 어촌도 아니고 농촌도 아닌 진짜 아무것도 없는 깡촌이었으나, 거제도에 조선소들이 들어선 뒤로 바닷가 아닌 그 동네 사람들도 일자리 많아지고 돈도 많이 돌아 사는 것처럼 살게 되었다고.
그 분들이 아직 유권자입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1번 찍어준다는 이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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