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씀 드립니다.

개드립 가입한지도 어느덧 2년정도 되었네요. 본 사이트를 처음 접하고 좋았던 것이 정치적인 견해차가 없고(나름 청정지역), 정말 말그대로의 드립이나 웃긴 짤, 정화 짤들을 보는 것이 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트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어 진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 글에

"그냥 저 년 얼굴에 똥이나 한줌 던지지. 안타깝다..."라는 글을 남겼더니 신고 먹더군요.

19세 오군이 콘서트에 가서 폭력적 행위를 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도 아니며, 신은미씨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하여서도 헌법 제21조 1항처럼 "모든 국민은 언론의 자유를 갖는다"는 취지에 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라로 지정되지도 않는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을, 빨갱이 북괴새끼들을 3대 세습 돼지새끼 3부자를 싫어하는 것이 극우적 성향의 보수가 아니며, 미국 국적의 신은미씨가 종북적 책을 발간하고, 북한은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있다는 개소리를 짖어대며 토크 콘서트를 연다는 명복으로 전국을 누비는 것이 진보가 아니란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정전협정으로 인한 휴전중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북한을 예찬하는 여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묻고싶습니다. 과연, 우리의 주적은 누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