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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 올려보아요.

Vonin 0 405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에 우울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여지껏 생활해본 기억을 더듬어보면 주로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반대로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거 같아요. 양가 친척 포함해서 제가 제일 막내인 부분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듯하고요. 그렇다보니 어린친구들을 대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어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은 어떤식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 자신을 돌아보면 눈치는 어디가서 없다는 소리는 못들어보고 재치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요. 사사껀껀 대놓고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같이 과제를 하거나 일을하거나 분담해서 해야하는경우에는 직설적으로 하는듯해요.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냉철하고 정없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저도 이런걸 알게되서 좀더 부드럽게 다가가려하지만 20년넘게 이렇게 살아서 갑자기 고치기는 힘드네요. 


 제가 직설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에요. 제가 듣는 입장에서는 애둘러서 말하기 보단 필요한 부분만을 말해주는게 간단 명료하고 처리해야 될 부분이 명시적이기 때문에 일처리 하기에는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이점을 살리고자 했지만 듣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제 전달 과정에서 어투가 문제였겠죠?)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받아들이는 몇명의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라고 생각되더라고요.

 

 다시금 생각해보면 기분이 상했다고 말하는 분들은 저보다 어린친구들이 주를 이루네요. 그렇다 보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대화하는게 더 편하고 어린 친구들은 더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문제는 더 생기니 오히려 말하는걸 피하자? 이런 생각이 자꾸들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은 모두 자기를 맞춰주는 상황에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도 여전히 내 문제인가? 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좀더 어린 친구들과 편안하게 소통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노력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ㅎㅎ;;


P.S.)이런 일들을 경험하다 보면 내가 꼰대인가?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기도 하네요////

주로 제가 말하는 대화 방식을 써볼게요.

A했어? ->이렇게 물어보면 제가 예상하는 대답은 A가 되었거나 덜되어있거나, 덜 되어있다면 얼마다 덜되어있고 덜되어있는 이유? 정도를 듣고싶어해요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면 제가 화낸다고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모르겠어요. 전 단순히 경과나 결과를 물어보고 싶었던건데 마치 안되어있으면 혼내는 것처럼 받아들이는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저에게는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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