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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표 같은 내 인생-하노이에서

선생님 2 499

  부표 같은 내 인생.


  내 삶은 마치 부표 같다. 사람들은 내 위치를 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잡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흔들리고 둥둥 떠 있는 부표일 뿐이다. 가만히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얼마나 많은 비 바람, 그리고 태풍과 물결이 나를 휩쓰는지 알고 있는가. 10년 만에 만난 친구도, 20년 만에 만난 친구도 심지어 30년 만에 만난 친구도 내 모습이 전과 같다고 한다. 전과 같은 내 모습이란 무엇인가. 밝은 모습일까. 하지만 난 무척 우울한 사람이다. 그저 행복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 모습이 전과 같다고 말한다. 그들은 내 삶의 구석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내 친구들은 내게 세심하게 말을 건다. 절대 거칠게 말하지 않는다. 내가 유리 같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깨질 것 같은 부표, 그게 바로 나다. 하노이에서 난 아기 같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하루가 평온하면 다른 하루는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시스템부터 사람까지 쉽지 않다. 그래도 사람과 시스템이 희망이다.
  다만 그 시스템과 사람이 돈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내가 아직 살아 있지만. 하노이는 안녕하다, 안녕하지 않다. 뇌물이 공공연히 움직이는 시스템. 그 속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그 희망은 나약하고 작기 그지 없다. 하지만 누가 그들의 희망이 작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나 역시 그 희망 하나 품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
  희망을 가진다는 건 삶을 사는 일이다. 숨을 쉬는 일이다. 생명이다. 희망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희망은 욕망이 되고 사랑이 되고 죽음과 생명의 양면을 보여준다. 그게 바로 희망이다. 희망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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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비주류음악 2017.12.27 09:26  
좋은 글에 감탄사만 나옵니다..
언제나 몸조심하세요!
無의미 2017.12.27 21:55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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